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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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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만성 B형 간염 환자에 대한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

카테고리 바이러스 간질환 / B형 간염 간행물 임상교육증례
발행년도 2017 조회수 / 등록일 5,895 / 2017-01-10
저자/소속 안상봉 / 을지의대 을지병원 소화기내과
첨부파일 [강의록] 1월증례_안상봉_가임기 여성의 만성 B형간염 치료_교육자료(24).pdf (다운 : 1,229)

30세 여자환자가 임신 후 검사에서 B형 간염이 확인되어 산부인과 의원에서 의뢰되어 내원하였다. 환자는 첫째 아이 임신중이었으며, 임신 24주였다. 환자의 어머니가 B형간염 환자였으며, 당뇨, 고혈압등 기저질환 없었으며, 약물 복용력도 없었다. 환자는 복부 초음파에서 경도의 지방간 소견 외 특이 소견 없었으며, 검사실 소견은 다음과 같았다.

WBC 6,300/μL, Hb 11.5g/dL, Platelet 242,000/μL, AST 20 U/L, ALT 25 U/L, Bilirubin 0.8 mg/dL,
Albumin 3.8 g/dL, Cr 0.6mg/dL, Na 136 mmol/L, K 3.9 mmol/L, PT(INR) 1.02
HBsAg (+), HBsAb (-), HBeAg (+), HBeAb (-), HBV DNA 5* 10^9 copies/mL, HCV Ab (-),
AFP 12.1 ng/mL

- 환자의 치료경과 -

환자는 임신 32주에 추적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추적검사시 AST/ALT 22/26 U/L, HBV-DNA 3*10^9 copies/ml 소견을 보였다. 수직감염 예방을 위하여 tenofovir 300mg 복용을 시작하였으며, 출산시까지 복용하였다. 출산시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AST/ALT 30/25 U/L 이었으며, HBV DNA 10^2 copies/mL 이었다.

해설
HBsAg 양성인 산모에서 태어난 영아에서 출생 시점에 적절한 처치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약 90%의 영아가 B형 간염에 감염되게 된다. 현재 주산기 전파를 막기 위해 B형 간염 산모에게서 태어난 영아에게 Hepatitis B immunoglobulin 과 B형 간염 백신을 생후 12시간이내에 접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10%정도에서 모체 태아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산모의 HBV DNA 가 10^6 copies/mL 이상인 경우 10-30%에서 모체 태아 전파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높은 HBV DNA viral load를 가지고 있는 산모에서는 출산 전부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이전에 라미부딘을 이용하여 시행한 이중맹검, 위약대조군 연구에서 치료받은 영아에서 출생후 HBsAg 과 HBV DNA 의 양성율이 의미 있게 낮다고 보고되었다. 최근에 테노포비어를 이용하여 임산부 2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per protocol 분석에서는 0% vs 7%, intention to treat 분석에는 5% vs 18%로 테노포비어 치료군에서 의미있는 B형간염 감염의 감소를 보였다. 따라서, 산모의 HBV DNA가 10^6 copies/mL 이상인 경우 임신 32주 부터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하여 수직 감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약물 선택에 있어서는 임산부 투여 안전성 등급 B 에 해당되는 테노포비어나 텔비부딘이 바람직 할 것이다. 또한, 임신중 항바이러스 투약은 모태의 건강과 모태의 간질환이 태아에 미칠 수 있는 영향, 그리고, 항바이러스제의 태아에 대한 영향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하여야 할 것이다.

(J of clinical virology, Vol 77;32-39, 2016)

(을지의대 을지병원 소화기내과 안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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