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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학회 역사

창립과정

대한간학회는 1981년 5월 29일 창립된 "한국간연구회"의 취지를 승계하여 1995년 6월 23일 임시 총회에서 회칙을 개정한 후 대한간학회(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로 발족되었다. 우리나라에 많은 간담도 질환을 진료, 연구하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본 학회는 간담도 질환에 대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통하여 정보교환하고, 체계적인 학문적 연구 발전과 국제학술단체와의 교류 증진, 회원간의 친목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한국간연구회"창립의 모태는 1960년대 말 서울의대 내과 한심석 교수를 중심으로 시작하였던 소규모의 간 연구 모임으로, 전문적인 학술연구 및 단체 구성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시되었던 당시 부산지역에서는 장기려 교수와 외과 의사들이 참여하는 "부산 간 연구 학술집담회"가 정기적으로 열림에 따라 간연구회 창립 분위기가 학계에 확산되었다. 1981년 5월 23일 유성 관광호텔에서 장기려, 정환국, 유방현, 오인혁, 김정룡, 김부성 교수가 준비 위원회를 열고 우리나라의 간 연구와 국제학술교류를 위하여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한국간연구회"를 조직하기로 합의하였다. 그해 5월 29일 서울 종로의 "낭만"에서 "한국간연구회"창립 총회가 개최되었다 (참석자; 정환국, 유방현, 오인혁, 김정룡, 김부성, 서동진, 이혁상, 이상인, 이효석, 유건, 김수태, 유승열). 초대 임원진으로 회장에 정환국 교수, 총무 김부성 교수, 학술 이혁상 교수, 재무 서동진 교수를 선임하여 출범하였다. "한국간연구회"는 7대 선희식 회장 재임기간 중 1994년 10월 31일에 대한의학회로부터 준회원학회로 승인 받았고 1995년 3월과 6월에 (가칭)대한간학회 1, 2차 평의원회를 열어 회칙 개정안의 토의 및 통과가 있었다.

1995년 6월 23일 임시 총회를 열어 정식으로 회칙을 개정함으로써 "한국간연구회"는 "대한간학회"(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KASL)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학회활동

1) 국내 외 학술활동

한국간연구회는 1981년 9월 23일 부산 인제의대 대강당에서 첫 학술회의를 가진 후 1994년 10월 12일까지 전국의 대학병원을 돌면서 33회의 학술회의(증례토의 23회, 특강12회)를 가졌다. 1981년에 국제간학회에 가입하였으며 1982년 2월 14일에는 정환국 회장 주도로 조선호텔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간학자 14명과 국내연자들을 연사로 참가인원이 312명인 가운데 "서울 국제 간심포지엄(Seoul International Liver Symposium)"을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1992년 4월 6-8일에는 제8차 아시아-태평양 간연구회(APASL)를 유치하여(APASL회장 정환국 교수) 워커힐 호텔에서 국내외 학자 510명이 참석한 가운데(특강 32연제, 구연 78연제, 포스터전시 68편)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대한간학회로 개칭 후 첫 번째 간학회 심포지엄을 1994년 12월 2일(제목;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치료)에 개최하였으며 대한간학회 추계 학술대회 및 제1차 총회를 1995년 12월 8일에 열었는데 같은 시기부터 대한간학회지를 발간하기 시작하였다. 대한간학회지는 그 후 년 4회씩 계간으로 발간되어 오고 있으며 2003년에는 대한간학회지가 Medicus Index에 기재되었고 2004년에는 Pub Med에 "Korean J Hepatol"라는 정식 영문이름으로 등재되게 되었다. 2012년 6월호부터 국제학술지로 성장하기 위하여 Clin Molecular Hepatology 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본 학회는 매년 2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춘계학술대회는 자유연제를 중심으로 발표하였으며 2011년 부터는 “KASL 2011”으로 국내개최 국제학술대회의 형태로 개최되었고, 2014년 부터는 간연관학회와 공동으로 “The Liver Week 2014”라는 명칭으로 발전되었다. 추계학술대회는 특강과 심포지엄 위주로 총회와 연계하여 개최하고 있다. 또한 2002년부터는 매년 2회씩 Single Topic Symposium을 열어 특정 질환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배움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04년 2월에는 B형 간염의 항바이러스 치료에 대한 International Liver Symposium을 성황리에 열었다.
1998년부터 학회의 모든 자료에 대한 전산화작업을 추진하였으며 같은 해 12월부터는 홈페이지(http://www.kasl.org)를 운영하고 있다.

2) 간담도 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

간담도 질환에 관심이 있는 기초 및 임상,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및 소아청소년과 등 여러 분야의 의료인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학문 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한국간연구회 시절인 1984년에는 39명에 불과하였던 회원은 1995년 학회 창립 당시 97명으로 늘어났고, 2015년 현재는 정회원 703명, 일반회원 953명 등 총 1656명으로 크게 증가하였고 자문회원 26명, 평의원 58명에 이르게 되었다.

3) 신진 연구인력 장려 및 교류
대한간학회는 신진연구자들을 장려하고 산학협동을 이룬다는 취지 아래 "대한간학회-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해외연수 장려상"을 만들어 1999년부터 매년 2-6명의 신진연구자를 선발하여 해외연수경비(1인당 1.5만불)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2년 현재까지 45명이 지원을 받았다. 또한 국내의 연구결과로 SCI에 등재된 간염 및 간질환에 관한 우수한 논문들에 대해서는 "대한간학회-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학술논문상"을 1999년부터 수여하여(편당 1500만원) 2012년 현재까지 수혜자가 28명에 이르고 있다. 2006년부터는 우리나라의대표적인 간질환에 대한 임상 및 기초연구 과제를 대상으로 학술연구기금을 지원하여 현재까지 36 편의 연구과제를 지원하였으며, 2012년에는 임상연구방법론 워크숍을 개최하고 임상연구 지원프로그램 외에도 최우수 논문상, 우수 논문상 및 간산 학술상도 운영하여 회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4) 국내 희귀 간질환 연구
대한간학회는 전국적인 규모의 역학조사를 실시하기 위하여 희귀질환인 자가면역성 간염, 원발성 담도성 간경변증 그리고 윌슨병에 대한 소연구 위원회를 운영하였다.
5) 바이러스성 만성 간염, 간경변 합병증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
대한간학회는 만성 간질환 환자의 진료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자 노력하여 그 일환으로 2004년에는 만성 B형 간염 및 만성 C형 간염의 치료 가이드라인, 2005년에는 간경변 합병증(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다. 2011년에 그 동안 발표된 최신연구결과를 추가하여 만성 B형간염 진료가이드라인을 개정하였고, 간경변증 임상연구센터와 함께 간경변증 진료가이드라인을 개정하였다. 대한간학회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현재 시점의 신뢰할 만한 최신 연구결과에 근거를 두고 마련한 지침으로 많은 임상의의 진료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추후 추가되는 질환정보에 따라 수년 주기로 갱신하여 지속적으로 임상에 도움이 되게끔 할 예정이다.
6) 일반인 홍보 및 교육
간담도 질환에 대한 홍보, 계몽, 자문역할 등 학회가 지닌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으로 2000년 10월 20일을 "간의 날"로 제정하였으며 2001년 10월 20일 제2회 "간의 날"행사를 실시한 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간질환 공개강좌는 전국 38개 센터에서 3200 여명의 일반인이 참석하여 급, 만성간질환의 치료 및 예방 등의 이해를 돕는 장이 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간염 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 콘서트, 일반인 및 환자 교육용 책자 보급, 만성 간질환에 대한 소그룹 심포지움 및 좌담회, 라디오 공익 광고 등 대국민 홍보활동과 함께 일반인 및 환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학회 전망 및
장기 발전계획

그동안 대한간학회가 많은 발전을 해온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나 향후 더 많은 학회의 내실과 발전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들이 남아 있다고 생각된다.

첫째로 학회 조직이 현재보다 양적으로 성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간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을 더 많이 유치하여 회원 수를 배가시킬 필요가 있는데 특히 내과계 의료인 뿐 아니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소아청소년과 등 간담도 질환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에게 간학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참여하게 함으로써 학회의 궁극적 목표인 연구 교류와 학문적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대한간학회의 목표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의 뿐 아니라 간질환과 관련된 기초질환을 연구하는 의학자들의 참여로 그 성과가 배가될 수 있으므로 이들 회원의 적극적 참여도 권유해야 할 것이다. 신진 간연구자들에게는 현재 수여하고 있는 학술지원금 외에도 young investigator award 같은 포상 및 해외학회 지원 등을 통하여 신진 연구 인력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학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도 마련되어야 한다.

둘째로 학회가 중심이 되어 간질환 연구의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 희귀질환에 대한 소연구 위원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지만 만성 간질환의 역학, 치료 성적 등에 대한 한국 고유 데이터 창출이 요구된다. 따라서 대한간학회 회원들의 독창적이며 생산적인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임상적으로 유용한 연구를 다기관으로 공동으로 시행할 수 있는 상호 교류 및 연구의 장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 신약 개발을 위한 국제적 연구에도 적극 참여가 필요하며 기초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경주하여야 한다.

셋째로 학회가 보다 많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현재 학회에서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간 전공 의사뿐 아니라 일반 개원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며, 학회는 발전하는 연구결과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필요시 개정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의료인을 대상으로 학회지를 통한 교육도 유용할 것으로 생각되며 단순한 논문 이외에 종설, 영상, 치료 가이드라인 및 국내외의 최신 지견 등을 실어 보다 실질적인 교육의 장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학회지 이외의 학술활동으로 학회기간동안 postgraduate course 등을 충분히 활용하고 년 2회의single topic symposium도 활성화하여 보다 심도 있는 교육을 유지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로 대한간학회의 국제화가 시급하다. 단기적으로 대한간학회는 동남아시아권의 리더로 나서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이를 통한 전 세계로의 국제화도 가능케 하여야 한다. 국제학회에 젊은 의학자들이 많이 발표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더욱 강구하고 국내에서 국제학회를 많이 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2004년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던 International Liver Symposium 은 향후 연례 국제학술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가능하면 한 토픽을 가지고 한-일, 한-중-일 모임을 갖는 것도 시도해 보아야 한다. 아시아-태평양 간학회(APASL)가 매년 열리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008년, APASL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향후 다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다섯째로 간학회가 보다 많은 대국민 사업을 해야 한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간의 날 행사를 계속하되 내실 있는 행사로 보완 발전해 나가야 한다. 더 나아가 간의 날 주간 동안만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일 년 내내 국민에게 간질환을 계몽하고 홍보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매스컴에서 올바른 간질환 지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학회가 자문하고 교정해주는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향후 통일에 대비하여 북한에 많을 간질환의 예방과 퇴치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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