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Skip to contents

대한간학회


교육자료실

전체

건강검진에서 간기능검사 이상이 발견된 환자

카테고리 기타 간질환 / 그외 간질환 간행물 임상교육증례
발행년도 2021 조회수 / 등록일 8,270 / 2021-04-14
저자/소속 김태석 / 대한간학회 교육위원
첨부파일 [강의록] 2021_4월_임상교육증례_건강검진에서 간기능검사 이상이 발견된 환자_최종.pdf (다운 : 702)
::: 대한간학회 :::

40세 남자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고 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환자는 알고 있는 기저질환이 없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시행한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환자는 건강에 대해서 특별한 걱정을 하지 않고 있었으나, 검진 결과 통보에서 “간질환 의심, 전문의 상담 요망”이라는 안내 문구를 접한 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Hb 15.2 g/dL
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 54 IU/L, Alanine aminotransferase (ALT) 75 IU/L,
Gamma glutamyl transpeptidase (GGT) 83 IU/L
Glucose 105 mg/dL, Creatinine 0.8 mg/dL
Total cholesterol 204 mg/dL, Triglyceride 122 mg/dL, HDL-Cholesterol 49 mg/dL


Quiz 1. 선생님께서는 어떠한 사항을 환자에게 물어보아야 할까요?
① 음주력
② 과거력
③ 약물복용력
④ 체중과 신장
⑤ 이상 모두

답) 5


진료현장에서 건강검진 후 간기능검사 이상을 상담하러 오는 환자의 방문을 흔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간기능검사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바이러스 간염, 알코올 간질환, 약물유발(독성) 간질환 등을 감별하기 위하여 보기의 모든 사항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① 음 주 력 : 일반적으로 주당 남자 210 g, 여자 140 g의 음주량을 알코올 간질환의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17% 소주 한 병에 포함된 알코올 함량: 약 48 g)
② 과 거 력 : 현재 복용하고 있는 투약력과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을 포함하여 대사성 합병증(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겠습니다.
③ 약물복용력 : 보약, 건강식품, 건강보조식품 등도 간기능검사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④ 체중과 신장 : 과체중(BMI >23.0 kg/m2)이나 비만(BMI>25.0 kg/m2)은 지방간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환자는 일주일에 한 번 소주 1병(주당 48 g)을 마시는 정도의 음주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간염은 없으며 검사 당시에 특별히 복용한 약이 없습니다. 보약 및 건강식품도 복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키는 175 cm, 체중은 83 kg (BMI 27.1 kg/m2)이며 평소 취미로 즐겨하던 수영을 코로나19로 하지 못하면서 작년보다 체중이 5 kg 정도 증가했다고 했습니다.

추가로 시행한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는
1. 지방 침착으로 인한 간실질의 에코 레벨이 증가하는 “bright liver”와
2. 간내 혈관벽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으며,
3. 간의 심부 에코가 감쇄되어 횡격막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소견으로 지방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상의 여러 가지 소견을 바탕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을 진단하였습니다.


Quiz 2. 선생님께서는 특별한 치료약제가 없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진단에 대하여 운동요법을 교육하였습니다. 다음과 같은 운동요법에서 빈칸에 알맞은 조합은 무엇일까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의 호전을 위하여 일주일에 □번 이상, 최소 □□분 이상, □□□ 강도의 운동을 권유합니다.”

① 2번     20분     저등도
② 2번     30분     중등도
③ 3번     20분     저등도
④ 3번     30분     중등도
⑤ 3번     60분     저등도

답) 4

 

운동요법은 열량을 제한시키는 식사요법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주일에 3회 이상의 운동 빈도가 최대 산소섭취량을 증가시키며 이로 인한 유익한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강도는 최대 심박수의 55~65%에 도달하는 중등도의 강도가 적절합니다. 이보다 높은 강도의 운동은 심혈관질환, 근골격계 손상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운동의 순응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체중은 1주일에 1 kg 이하의 점진적인 감량을 통하여 12개월 동안 현재 체중의 7% 정도 감량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REFERENCES
1.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KASL. "KASL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management of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19.4 (2013): 325-348
2.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an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EASD. "EASL-EASD-EASO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Obesity facts 9.2 (2016): 65-90.
3. Chalasani, Naga, et al.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practice guidance from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 Hepatology 67.1 (2018): 328-357.



Key message
1.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른 원인을 배제하여야 한다.
2.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의 호전을 위하여 적절한 운동요법(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 이상,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교육할 수 있다.


소속: 대한간학회 교육위원
성명: 집 필: 김 태 석
감 수: 장 세 영, 조 효 정, 조 훈 길

TOP


(우.04158)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53, 마포트라팰리스 A동 1210호

Copyright(c) by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