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바이러스 간질환 / B형 간염 | 간행물 | 임상교육증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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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도 | 2017 | 조회수 / 등록일 | 8,316 / 2017-09-04 |
저자/소속 | 이주호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간내과 | ||
첨부파일 |
[강의록] 9월증례_이주호_만성B형간염의 급성악화 (32).pdf (다운 :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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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남자 환자가 10년 전 만성 B형간염 및 간경화 진단받은 뒤 엔테카비어 0.5 mg 복용하여 치료하던 중 내원 3달 전부터 자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였다. 이후 내원 1개월 전부터 피로감 증가하고 7일 전부터 황달 및 의식저하가 발생하여 본원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다음은 내원 당시 시행한 혈액검사 및 단순 흉부방사선 그리고 심전도 검사 결과이다. | |
1. 이 환자에서 진단을 위해 추가적으로 시행해야 할 검사는 무엇입니까? 환자의 혈액검사와 영상검사 결과로 보아 항바이러스 치료 중단에 따른 만성 B형간염의 급성 악화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우선 철저한 병력 조사(특히 한약, 민간요법 및 건강보조식품 등)와 음주력 및 기타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아울러 상부소화관 출혈 여부 확인 및 간성 혼수를 유발할 수 있는 전해질 이상 및 암모니아 수치 등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또한 복부 영상 검사를 통해 복수 및 복막염 유무와 그 외 비대상성 간경변증에 따른 합병증의 유무를 조사하고, 특히 항바이러스 약물 치료 중단에 따른 B형간염 바이러스 재활성화 여부를 함께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환자의 추가로 시행한 검사 결과이다. | |
*A hepatocellular carcinoma lesion in segment 7 with arterial enhancement (A) and delayed wash-out of contrast (B) on the computed tomography scan of liver. | |
2. 이 환자에게 어떤 조치를 취하시겠습니까? 상기 환자는 만성 B형 간염의 급성 악화에 따른 비대상성 간부전 (MELD score 30, Child-Phugh 등급 C) 및 간세포암(mUICC stage I)으로 진단되었다. 추가로 시행한 검사에서 HBV DNA titer 4,540,000 IU/mL, HBeAg (+) 확인되어 엔테카비어 0.5mg 복용을 다시 시작하였다. 만성 B형간염의 급성 악화에 의한 간부전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의 사용이 단기 사망률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특히, 항바이러스제의 장기간 사용이 예상되는 경우 약제 내성을 고려하였을 때 엔테카비어나 테노포비어와 같은 강력한 약제의 사용이 추천되고 있다. *간이식 시행 전후의 검사실 소견의 변화는 아래와 같았다. | |
수술 후 약 1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hepatitis B immunoglobulin과 면역억제제(tacrolimus) 투여하면서 경과 관찰 중으로, 암 재발이나 특이 합병증 소견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정기적인 추적관찰 예정이다. | |
2015년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는 비대상성 간경변증의 치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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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암학회의 2014년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간세포암의 간이식 권고 사항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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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간내과 이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