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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알코올 간질환

알코올 간질환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다양한 물질들을 흡수, 대사, 저장하는 화학 공장입니다.

과도한 알코올은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알코올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시간이 없고 체내의 영양 부족 상태를 초래하여 간질환으로 진행합니다.

장기간의 과다한 음주로 인해서 발생하는 간질환은 알코올 지방간, 알코올 간염, 간경변증이 있습니다. 술로 인한 간질환 발생은 성별이나 개인에 따른 차이가 크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영양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나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바이러스 간염 환자에서는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도 심한 간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하루 알코올 20 g 이하(소주 2잔 정도에 해당), 여성은 하루 10 g 이하의 음주량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개인마다 큰 차이를 보이므로 안전한 음주량은 각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 음주 문화를 볼 때 걱정 한도 내의 음주량을 지키기는 어렵기 때문에 특히 알코올 간질환을 가진 환자는 금주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이란?

술의 주성분은 물과 알코올입니다. 알코올은 1 g당 7 kcal의 높은 열량을 내지만 체내에서 제대로 이용되지 않는 ‘빈 에너지’에 불과하며, 술 자체에는 영양분이 없어서 장기간의 음주는 영양 결핍을 초래하게 됩니다. 술은 원료나 제조방법에 따라서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그 종류나 마시는 방법에 따라서 간손상 정도가 다른 것은 아니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음주 횟수입니다.

알코올 지방간이란 무엇인가요?

알코올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입니다. 증상은 거의 없으며 간혹 상복부 불편감이나 피로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병원을 방문하여 간기능 검사나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일단 병원을 방문하여 기본적인 진찰과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알코올 간염은 어떤 병인가요?

장기간 술을 계속해서 마시게 되면 일부 사람에서는 급격한 간기능 장애를 보이는 알코올 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간염은 지방만 축적되는 지방간과는 달리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발열, 황달, 복통, 심한 간기능 장애를 초래하며, 술을 끊으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음주를 계속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합니다. 중증 알코올 간염은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되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식사를 거른 채 계속해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발열이나 심한 복통을 호소하면 알코올 간염뿐만 아니라 급성 췌장염과 같은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술을 계속 마시면 간경변증이 되나요?

과다한 음주는 필연적으로 지방간을 초래합니다. 지방간은 술을 끊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취하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으나 음주를 계속하면 약 20~30%에서는 알코올 간염을 유발하고 지속되면 10% 정도에서 간경변증으로 진행합니다. 보통 매일 80 g 이상(소주 1-1.5병 정도)의 알코올을 10~15년 이상 마시는 경우에는 간이 딱딱하게 굳고 그 기능을 소실하게 되는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여성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간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소량의 알코올에 의해서도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위험도가 높습니다.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복수나 황달, 정맥류 출혈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일단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 술을 끊더라도 딱딱해진 간조직이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간경변증 환자라 할지라도 금주를 하면 간질환의 합병증이나 사망률이 현저히 감소하기 때문에 어느 시점이든지 금주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술 종류에 따른 알코올 양
술 종류 술의 양(mL/병) 도수(%) 알코올 양(g)
소주 360 19 54
막걸리 750 6 35
맥주 355 4.5 12
와인 700 12 66
양주(위스키) 360 40 113

술을 끊으면 간기능이 회복되나요?

그렇습니다. 알코올 간질환 치료는 술을 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특히 알코올에 의한 간손상의 초기 상태인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가능하면 빨리 끊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과 마찬가지로 금주를 시작하기는 쉬우나 지속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술을 끊는 데에는 개인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가족이나 동료, 의료진의 사랑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건전한 음주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어렵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단주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알코올 간경변과 심한 알코올 간질환 환자에서는 안전한 음주 범위가 없으므로 단주가 필요합니다. 영양 부족 상태에서 술로 인한 간손상이 더 심해지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의 의지로 금주가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정신과적인 치료를 받거나 알코올 치료 상담기관의 전문상담요원이나 금주동호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간질환 환자가 지켜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요?

  • 술을 끊어야 합니다.
  •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 알코올은 다른 약물의 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약제를 복용할 때에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십시오.
  • 알코올 간경변 또는 심한 알코올 간염의 경우 반드시 단주가 필요합니다.
  • 근거 없는 생약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평소에 충분한 영양 섭취와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통한 건강 관리를 하십시오.

음주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문제가 되는 음주는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양 이상의 음주로 인해서 개인의 건강과 사회생활에 지장을 가져옴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계속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음주를 자제할 수 없게 되고 점점 더 많은 양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 중독에 이르게 됩니다.

다음의 간단한 4가지 질문에 대해서 두 개 이상 해당되면 문제성 음주가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① 술을 끊어야 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 ② 타인이 나의 음주 형태를 비난한 적이 있다.
  • ③ 음주 후 기분이 나빠지거나 죄의식을 느낀다.
  • ④ 과음 후 아침에 해장술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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